중고차 수출 시 차량 운행기록부(카히스토리) 확인이 중요한 이유
수출이 가능한 차량인지, 가격이 어떻게 결정되는지 이력으로 판단됩니다
중고차 수출을 준비하면서 많은 분들이 연식, 주행거리, 외관 상태만을 기준으로 차량을 판단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수출업 체나 해외 바이어들이 가장 먼저 확인하는 것은 차량의 운행이력, 즉 **카히스토리(carhistory)**입니다.
자동차 운행기록부는 차량이 지금까지 어떤 이력을 거쳐 왔는지 보여주는 공식 자료로,
사고나 침수, 렌터카 사용 여부 등은 차량의 수출 가능성은 물론, 매입가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 운행기록부란 무엇인가?
운행기록부는 국토교통부, 보험개발원, 자동차 검사소 등의 정보를 바탕으로
차량에 대한 사고, 침수, 리스/렌트, 정기검사 이력 등을 한눈에 보여주는 자동차 이력 보고서입니다.
한국에서는 **카히스토리(carhistory.or.kr)**를 통해 누구나 유료(1,100원)에 조회할 수 있으며,
개인이 직접 차량을 조회하거나 수출업체가 거래 전 참고하는 데에 사용됩니다.
✅ 중고차 수출업체가 차량 이력을 중시하는 이유
해외 바이어는 단순히 연식이 오래된 차량을 찾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차량이 어떤 환경에서 사용되었고, 사고나 침수로 인한 구조 손상이 없는지를 더 중요하게 판단합니다.
이는 단순히 차량 가격뿐 아니라, 선적 가능 여부와 수입 허용 여부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카히스토리로 확인되는 대표적인 이력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사고 이력 | 높음 | 프레임 손상, 전손 차량은 수출 제한 또는 매입가 하락 |
침수 이력 | 매우 높음 | 대부분 국가에서 수입 금지, 수출 불가 가능성 큼 |
렌트·리스 이력 | 중간 | 일부 국가 바이어가 기피, 수출 시 감가 요인 |
소유자 변경 | 중간 | 과도한 변경 시 차량 관리 불량 의심 |
검사·정비 이력 | 중간 | 검사 미이행 시 추가 점검 필요 |
✅ 이력 정보에 따라 수출 가능 여부는 물론, 매입가가 수십만 원에서 수백만 원까지 차이 날 수 있습니다.
✅ 실제 사례로 보는 중요성
- 사례 ①:
2014년식 싼타페, 외관 양호 / 주행거리 18만 km
→ 카히스토리에서 ‘전손 보험 처리’ 이력 확인됨 → 수출 불가 판정, 감가 180만 원 - 사례 ②:
포터 II, 2012년식 / 주행거리 29만 km / 렌터카 이력
→ 바이어 기피 → CIS 국가 수출 어려움 → 감가 80만 원 - 사례 ③:
아반떼 AD, 무사고 / 소유자 1인 / 검사이력 정상
→ 기준가에 가까운 가격으로 수출 확정
이처럼 겉보기에 멀쩡한 차량도 운행이력 하나로 수출 여부가 결정되거나 가격이 대폭 조정될 수 있습니다.
✅ 카히스토리 조회 방법
카히스토리는 https://www.carhistory.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차량번호 또는 차대번호만 입력하면 조회가 가능합니다.
비용은 1,100원이며, 간편하게 신용카드나 계좌이체로 결제 가능합니다.
주의사항:
- 차량 소유자와 무관하게 누구나 조회 가능
- 일부 오래된 차량의 경우, 이력 정보가 누락되거나 부정확할 수 있음
- 조회 결과는 PDF 또는 인쇄물로 저장 가능
✅ 수출을 위한 운행기록 체크리스트
수출 전 확인해야 할 핵심 운행기록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사고 이력: 단순 외판 수리는 괜찮지만, 전손 또는 프레임 손상은 감가 폭 큼
- 침수 여부: 침수차는 대부분 수출 불가
- 렌트/리스 등록: CIS, 몽골 등 일부 국가 바이어는 렌트차량 수입을 거부
- 소유자 변경: 소유주가 5회 이상이면 거래 시 주의 필요
- 정기검사 이력: 미이행 항목 있는 경우, 선적 전 보완 필요
✅ 마무리 요약
사고 이력 | 수출 가능/불가 결정, 감가 기준 |
침수 여부 | 수출 금지 대상 여부 판단 |
렌트 이력 | 국가별 수요 반영, 가격 차이 발생 |
검사 이력 | 차량 상태, 기능 점검 여부 확인 |
소유자 수 | 거래 신뢰도, 차량 관리 이력 평가 |
마무리하며
중고차 수출을 위해 차량을 점검할 때,
겉으로 보이는 상태만 보고 판단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운행기록, 특히 카히스토리 조회는 수출 준비의 첫걸음입니다.
차량 이력이 깨끗하다면 더 높은 가격에 수출될 수 있고,
이력이 있다면 감가 요인을 미리 예측하여 실제 거래에 필요한 전략을 세울 수 있습니다.
수출을 고민하고 있다면, 차량 등록증을 꺼내기 전에
먼저 카히스토리부터 조회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