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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수출,수출 가능한데 폐차 처리되는 차량 유형

by 천상비호 2025.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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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식 프라이드

수출 가능한데, 왜 폐차로 처리될까?

국내에서 폐차되는 수출 가능 차량 유형 알아보기

중고차 수출 시장이 활발해지면서, 오래되었거나 주행거리가 많은 차량도
폐차가 아닌 수출을 통해 다시 활용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실무에서는 종종 이런 차량들을 접하게 됩니다.
“수출은 가능하지만 국내에선 폐차 처리된 차량들.”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질까요?
오늘은 수출이 가능한 차량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폐차 처리되는 이유
그에 해당하는 차량 유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1. 수출 가능성과 폐차 처리는 전혀 다른 절차

중고차의 수출 여부는 보통 다음과 같은 조건을 기준으로 판단합니다.

  • 차량이 자력 주행 가능한 상태
  • 엔진, 미션이 정상 작동하는 경우
  • 서류상 말소 및 이전이 가능한 차량

이 기준만 충족되면 연식이 오래됐더라도 수출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반면, 폐차 처리는 국내 규정과 절차에 따라 이루어집니다.
차주가 차량을 폐차장에 입고시키고, 폐차말소 절차를 진행한 뒤 차량 등록을 말소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이처럼 수출과 폐차는 기준이 다르고, 절차도 완전히 분리되어 있기 때문에
수출이 가능한 차량이 폐차로 흘러들어 가는 일도 현실에서 발생합니다.


✅ 2. 수출 가능하지만 폐차 처리되는 차량 유형 5가지

① 외관 손상이 심해 보기에 '고철 수준'처럼 보이는 차량

국내에서는 범퍼, 펜더, 도어, 유리 파손 등이 있으면 중고차 매입 자체를 꺼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수출 시장에서는 주행이 가능하고, 부품을 교체할 수 있다면 여전히 수요가 존재합니다.

실제로는 외관은 심하게 파손되었지만, 엔진과 하부가 멀쩡한 차량들이
단지 ‘보기 안 좋다’는 이유로 폐차장으로 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② 보험 전손 처리 차량 (수리비 과다 차량)

사고로 인해 보험사에서 전손 처리된 차량은 대부분 폐차로 넘어갑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충돌 부위만 제외하면 주요 부품은 온전한 경우도 많습니다.

수출국에서는 이런 차량을 받아 부품을 교체하거나 현지에서 수리한 후 재활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전손 차량이라고 해서 반드시 수출이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③ 경미한 침수 차량

국내에서는 침수 이력이 있는 차량은 자동차 보험 이력상 ‘침수차’로 기록되고,
이 기록이 있으면 중고차 거래에 매우 불리하게 작용합니다.

하지만 해외에서는 단순 실내 침수이거나, 전자 장비에 손상이 없는 경우라면
충분히 수리해서 사용할 수 있는 차량으로 간주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차들은 국내에선 침수 이력 때문에 폐차되지만, 기술력 있는 수출국에서는 오히려 선호되기도 합니다.


④ 정기검사 불합격 차량

차령이 오래된 차량 중에서는 국내 정기검사를 통과하지 못해 운행이 불가능한 차량이 존재합니다.
예: 매연 초과, 제동장치 불량 등.

이런 차량도 수출국 기준에 따라선 검사 없이 운행 가능하거나, 간단한 정비로 도로 주행이 허용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내 규제로는 폐차 대상이지만, 해외에서는 여전히 운행 가능한 상태로 평가되기도 합니다.


⑤ 차주가 수출 절차를 몰라 폐차를 선택하는 경우

실제 가장 많은 사례 중 하나입니다.
차량을 처분하려는 차주가 **“이 정도면 폐차지…”**라고 판단하고
수출 가능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바로 폐차장에 맡겨버리는 경우입니다.

이러한 경우, 차량은 수출이 가능한 조건임에도 불구하고
중간 단계 없이 바로 고철 처리되며, 수출 시 받을 수 있는 가치가 사라지게 됩니다.


✅ 3. 수출 가능 차량을 폐차로 넘기지 않으려면?

  • 자동차등록증 기준으로 수출 가능 여부를 먼저 확인
  • 실제 차량 상태(엔진, 미션, 프레임 등)를 점검
  • 수출 전문 업체에 사전 문의를 통해 견적 비교
  • 폐차장에 입고 전, 차량 상태를 사진으로 남겨 판단 요청

중고차를 폐차로 넘기기 전, 단 10분만 시간을 들여도 더 나은 선택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특히 10년 이상 된 차량이나 고장 차량의 경우엔 폐차가 아닌 수출로도 처리 가능한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마무리하며

국내에서 폐차 처리되는 차량 중 일부는 실제로 수출 가능한 차량입니다.
외관 파손, 침수 이력, 전손 이력, 오래된 연식이 있다고 하더라도
차량 상태와 수요 국가 기준에 따라 여전히 가치 있게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중고차 수출은 단지 “멀쩡한 차를 해외에 판다”는 개념을 넘어서,
국내에서 버려지는 차량에 새로운 생명을 부여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차량을 처분할 때는, ‘폐차’와 ‘수출’이라는 두 가지 선택지 중
정확한 정보를 기반으로 한 선택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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