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 뉴 토레스는 4년 만에 상품성을 크게 손본 토레스 부분변경 모델이다. 2,905만원 시작가, 아이신 8단 자동변속기, 하이브리드 최대 15.7km/L 연비를 앞세워 투싼·스포티지와 다시 경쟁 구도를 만든다.

토레스는 한때 KGM의 분위기를 바꾼 SUV였다. 각진 디자인과 정통 SUV 이미지만으로도 시장에서 존재감을 만들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투싼과 스포티지의 상품성이 더 강해졌고, 토레스도 변화가 필요했다.
이번 뉴 토레스는 2,905만원 시작가와 아이신 8단 자동변속기를 앞세운다. 단순한 디자인 손질보다 주행 질감과 실내 사용성을 바꾼 점이 핵심이다.
4년 만의 변화

KGM 뉴 토레스는 완전변경은 아니지만 체감 변화가 꽤 크다. 외관은 기존의 강한 SUV 이미지를 유지하면서 전면과 후면을 더 넓어 보이게 다듬었다.
실내는 신규 센터 콘솔, 2스포크 스티어링 휠, 레버 타입 전자식 기어 노브를 넣어 분위기를 바꿨다. 아테나 2.5 인포테인먼트도 적용돼 화면 구성과 연결 기능이 좋아졌다. 기존 토레스가 투박한 매력에 가까웠다면 뉴 토레스는 실용성과 디지털 감각을 보완한 쪽이다.
8단 변속기

가장 큰 변화는 변속기다. 가솔린 모델은 1.5 터보 엔진에 아이신 8단 자동변속기를 맞물렸다. 최고출력은 170마력이고 최대토크는 30.6kg·m다.
숫자보다 중요한 건 주행 감각이다. 8단 변속기는 속도에 맞춰 기어를 더 촘촘하게 나눌 수 있다. 출발할 때는 힘을 쓰고, 고속에서는 엔진 회전을 낮춰 조용하게 달리는 데 유리하다. 기존 토레스에서 아쉬웠던 변속 질감이 얼마나 개선됐는지가 실제 평가의 핵심이 될 듯하다.
가격과 연비

가격은 가솔린 T5 2,905만원, T7 3,241만원이다. 하이브리드는 T5 3,205만원, T7 3,651만원으로 잡혔다. 가솔린 복합연비는 2WD 17인치 기준 11.0km/L이고, 하이브리드는 18인치 기준 최대 15.7km/L다.
| 구분 | 가격 | 핵심 포인트 |
| -------- | ------: | -------- |
| 가솔린 T5 | 2,905만원 | 진입 가격 |
| 가솔린 T7 | 3,241만원 | 주요 사양 강화 |
| 하이브리드 T5 | 3,205만원 | 연비 중심 |
| 하이브리드 T7 | 3,651만원 | 상위 사양 |
연비만 보면 하이브리드가 확실히 유리하지만 가격 차이도 봐야 한다. 짧은 주행이 많으면 가솔린도 부담이 적고, 장거리와 도심 정체가 많으면 하이브리드가 더 현실적이다.
경쟁차 비교

뉴 토레스가 투싼과 스포티지를 바로 이긴다고 보긴 어렵다. 현대차와 기아는 브랜드 선호도, 잔존가치, 하이브리드 경험에서 강하다.
대신 뉴 토레스는 가격, SUV다운 디자인, 8단 변속기, 4WD 선택 시 적용되는 터레인 모드로 다른 길을 간다. 도심형 SUV보다 조금 더 거칠고 단단한 이미지를 원하는 소비자에게 맞다.
마무리
결국 뉴 토레스의 승부처는 숫자만이 아니다. 실제 주행감, 정비 만족도, 하이브리드 완성도가 쌓이면 다시 비교표 안으로 들어올 수 있다. 지금은 KGM이 토레스를 다시 살리기 위해 가장 필요한 부분을 건드린 모델로 보인다. 투싼·스포티지와 정면 승부를 하기보다는 SUV다운 디자인과 가격 경쟁력을 원하는 소비자를 노리는 전략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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