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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수출,어디로 가고,어떻게 쓰일까요?

by 천상비호 2025.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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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톤 마이티 덤프

중고차 수출된 차량은 어디로 가고, 어떻게 쓰일까?

우리나라에서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중고차가
전 세계 곳곳으로 수출된다는 사실은 이제 익숙한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수출된 차량들이 어느 나라로 가고,
그곳에서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궁금하셨던 적은 없으신가요?

이번 글에서는 중고차 수출의 최종 목적지를 지역별로 살펴보고,
그곳에서 우리의 중고차가 어떤 역할을 하며 ‘두 번째 인생’을 살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 1. 중고차는 어떤 나라로 수출될까?

우리나라 중고차는 아시아, 아프리카, 중동, 동유럽 등 다양한 지역으로 수출됩니다.
차량의 종류나 상태, 연식에 따라 선호하는 국가가 다르며,
다음은 대표적인 수출국입니다.

✔ 아프리카 지역

  • 대표국가: 나이지리아, 리비아, 탄자니아, 가나, 케냐 등
  • 특징: 다양한 차종 수요, 부품 재사용 목적 많음
  • 사용 용도: 택시, 운송업, 개인 승용용, 부품 해체

✔ 중동 및 러시아권

  • 대표국가: 요르단, 레바논, 조지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 특징: 내구성 높은 SUV, 대형 세단 수요
  • 사용 용도: 가족용 차량, 중장거리 운행용, 국경 간 운송

✔ 동남아시아

  • 대표국가: 필리핀, 캄보디아, 미얀마, 베트남
  • 특징: 경상용차, 트럭 수요 많음
  • 사용 용도: 소상공인 운송용, 소규모 유통업체용

✔ 남미 및 카리브해 지역

  • 대표국가: 칠레, 도미니카공화국, 페루
  • 특징: 해상 운송 거리 길지만 한정적 수출 있음
  • 사용 용도: 일상용 차량, 지방 운송차량

이처럼 차량의 성격에 따라 전혀 다른 국가로 수출되고, 용도 또한 다양하게 변화합니다.


✅ 2. 수출된 차량은 어떻게 활용될까?

중고차는 단순히 운행용으로만 활용되는 게 아닙니다.
국가별 인프라 수준, 정비 기술, 부품 접근성에 따라 그 활용 방식도 매우 다양합니다.

① 일반 승용차: 개인 차량 또는 택시

한국산 아반떼, K3, SM5, 모닝, 프라이드 등은
아프리카나 중동 지역에서는 일반 가정의 주력 승용차 또는 택시로 자주 활용됩니다.

  • LPG 차량은 가솔린으로 개조 후 사용
  • 일부 국가에서는 노란색 도색 후 공식 택시로 등록
  • 좌핸들 차량 그대로 운행하거나 핸들 개조 작업 후 등록

② SUV 및 RV: 험지 운전, 국경 운송에 활용

싼타페, 스포티지, 무쏘, 코란도 같은 SUV 차량은
내구성과 높이 있는 하체 덕분에 험한 도로에서의 운송 용도로 인기입니다.

  • 농촌 지역 물자 운송
  • 국경 간 운송, 산악 지형에서의 통행용
  • 장거리 지역 간 버스로 활용되는 경우도 있음

③ 경상용차 및 화물차: 유통, 운송, 건설 분야

포터, 봉고, 메가트럭, 대우 프리마, 이마이티 등은
소형 물류 시장이나 소규모 기업에서 주요 업무 차량으로 사용됩니다.

  • 현지 전통 시장에서 물품 이동
  • 건설 자재 운반
  • 냉장탑 차량은 식품 운송 전용으로 개조
  • 윙바디 차량은 이동식 상점이나 이동 창고로 활용

화물차의 경우, 차량 본체보다 **장착된 장비나 특수 기능(PTO, 리프트, 크레인)**의 상태가 중요하게 평가됩니다.


✅ 3. 일부 차량은 부품 분해 후 재활용

차량 상태가 운행에는 부적합하거나, 수출국 등록 기준을 만족하지 못하는 차량은
분해 후 부품 단위로 활용됩니다.

  • 엔진, 미션, 도어, 라이트, 시트 등 부품 분해
  • 현지 정비업체에서 차량 수리에 재활용
  • 폐차 수준 차량도 부품 수요만으로도 수출되는 사례 있음

일부 지역에서는 정식 등록을 하지 않고 부품만 재활용하는 비공식 루트도 존재하지만,
대부분은 국가별 중고 부품 유통 체계를 통해 활용됩니다.


✅ 4. 수출된 차량의 새로운 삶

국내에서 더 이상 가치를 인정받지 못한 차량들이
다른 나라에서 생계를 책임지는 주요 수단으로 다시 쓰이는 것
수출 중고차가 가진 가장 큰 사회적 가치 중 하나입니다.

  • 농부의 생계를 책임지는 운반차
  • 학생을 태우는 통학 차량
  • 지역 상인의 물건을 실어 나르는 영업용 트럭
  • 공공기관이 사용하는 업무용 차량

수출된 차량은 단순한 ‘물건’이 아닌,
타국의 일상을 지탱하는 중요한 자산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우리가 처분한 중고차가 먼 나라에서
누군가의 일상, 생계, 이동의 기반이 되어 새롭게 쓰이고 있다는 사실,
이 점은 단순한 중고차 매각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수출은 단지 경제적 이익만을 위한 과정이 아니라
지속가능성과 자원 재활용의 한 방법이기도 하며,
더 나아가 글로벌 사회에서 한국 차량의 신뢰도를 높이는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다음에 차량을 처분하게 된다면,
그 차량이 해외에서 어떤 삶을 살게 될지도 한 번쯤 떠올려 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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