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리아 일렉트릭이 2026년 5월의 차로 선정됐다. 처음에는 조금 의외로 느껴질 수 있다. 보통 이달의 차라고 하면 고성능 세단이나 프리미엄 SUV가 먼저 떠오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현대차 더 뉴 스타리아 일렉트릭이 아우디 A6, 포르쉐 911 터보 S와 함께 후보에 올랐고, 최종적으로 50점 만점 중 37.7점을 받아 5월의 차가 됐다.

이번 선정이 의미 있는 이유는 단순히 전기차라서가 아니다. 스타리아 일렉트릭은 전기 MPV라는 점에서 평가 포인트가 다르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 평가에서 상품성 및 구매 의향도 8.3점, 안전성 및 편의 사양 8점, 에너지 효율성과 온실가스 배출 7.7점, 동력 성능 7점을 기록했다. 화려한 이미지보다 실제 사용성에서 좋은 점수를 받은 차라는 뜻으로 볼 수 있다.

스타리아 일렉트릭이 5월의 차로 뽑힌 가장 큰 이유는 공간 활용성이다. 스타리아는 원래 실내가 넓은 MPV이고, 업무용 차량으로 쓰기 좋은 구조를 갖고 있다. 여기에 전동화 파워트레인이 들어가면서 조용하고 부드러운 이동 공간이라는 장점이 더해졌다. 납품, 출장, 셔틀, 현장 지원, 법인 업무 차량처럼 차 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긴 업종이라면 이 차의 장점이 더 분명하게 보인다.

정숙성도 중요한 포인트다. 전기차의 조용함은 승용차보다 큰 MPV에서 더 크게 느껴질 수 있다. 차체가 크고 탑승 인원이 많을수록 소음은 피로도로 이어지기 쉽다. 스타리아 일렉트릭은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통해 다목적 차량 특유의 공간 활용성을 살리고, 이동의 정숙성을 끌어올린 모델로 평가됐다.

V2L 기능도 업무용 관점에서 꽤 현실적인 장점이다. 스타리아 일렉트릭은 실내·외 V2L 기능을 적용해 전자기기 사용성을 넓혔다. 흔히 V2L을 캠핑용 기능으로만 생각하지만, 업무 차량에서는 노트북, 촬영 장비, 소형 전자기기, 공구 배터리 충전처럼 더 실용적인 방식으로 쓰일 수 있다. 움직이는 업무 공간이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이유다.

제원도 업무용 전기차로 볼 때 나쁘지 않다. 스타리아 일렉트릭은 84.0kWh 배터리를 탑재했고, 카고 17인치 휠 기준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는 387km로 공개됐다. 800V 초고속 충전 시스템도 적용돼 350kW급 충전기 사용 시 배터리 10%에서 80%까지 약 20분 충전이 가능하다고 현대차는 밝혔다. 고정 동선이 있는 사업자라면 충전 환경만 맞아도 전기차 전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가격은 신중하게 봐야 한다. 더 뉴 스타리아 일렉트릭 가격은 카고 3인승 5,792만 원, 카고 5인승 5,870만 원, 투어러 11인승 6,029만 원, 라운지 7인승 6,597만 원, 라운지 11인승 6,549만 원이다. 보조금 적용 여부에 따라 체감 가격은 달라질 수 있지만, 라운지 이상은 업무용 차량으로 보기엔 부담이 생길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스타리아 일렉트릭을 본다면 카고와 투어러 쪽이 더 현실적으로 보인다. 카고는 적재와 업무 목적이 분명하고, 투어러는 여러 사람이 함께 이동하는 업무 환경에 잘 맞는다. 반면 라운지는 상품성은 좋지만 가격 부담을 반드시 따져봐야 한다. 나라면 전기차라는 이유만으로 고르기보다 내 업무 동선, 충전 환경, 탑승 인원, 적재 목적을 먼저 보고 카고나 투어러 중심으로 비교할 것 같다.

결론적으로 스타리아 일렉트릭이 5월의 차로 뽑힌 진짜 이유는 화려함보다 실용성에 있다. 넓은 공간, 조용한 이동감, V2L 활용성, 전기 MPV라는 포지션이 좋은 평가를 받은 핵심이다. 모두에게 맞는 차라기보다 사업용·업무용 목적이 분명한 사람에게 더 설득력 있는 전기차다. 스타리아 일렉트릭은 이제 승합차도 전기차 시대에 맞게 달라질 수 있다는 걸 보여준 모델로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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